물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경상도

통영 이순신 공원 & 중앙시장 & 팜비치 리조트 주니어 디럭스 1박

숲속의 공주 2019. 2. 28. 14:50





이순신 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올라갈때 까지만 해도

그다지 별루 기대를 하질 않았는데

요기를 넘어서니

이순신장군 동상과 함께

멋진 바다가 쫘악 펼쳐지는데

블로그에 올려논 분들의 사진보다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나무도 숨을 쉬어야 하지 않을까...

나무주변에 작은 돌을 박아 놔서 인지

외관상 보기엔 좋아 보여도

내가 숨이 콱 막힐것만 같다






넘 멋져서 나무계단으로 해서

동그라미 쳐 논 저기 까지 가보았다






일단 기념샷 한장 남기고...








넘 높은 곳에 서 계시네

어디를 저리 가리키는 걸까?

왜놈들.. 다시는 넘 보지 말고 쳐들어 오지 마라

이느므 시끼들아~~~~

마치 그리 말하는것  같기도 하고 ...












슬슬 저 밑으로 천천히 내려가 보았다







아차차.... 

바다에 푹 빠져

조개 껍질 줍는걸 잊었네







좀 어지러웠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ㅎ










따개비와 홍합이 촘촘히 박혀있는데

사람의 손으론 절대 딸수가 없다

그저 눈으로 바라만 볼뿐...











바다의 향을 한아름 가슴에 안고

중앙시장에 회가 싸고 푸짐하다고

블로그에 소개가 마니 되어서

비좁은 주차장으로 끼집어 드러왔다







저 멀리 동피랑도 보인다

동피랑이 중앙시장 바로 옆에 붙어 있엇네

하지만 우린 엄니 땜에 패스~







욕지 고등어 회정식을 먹을려고 했는데

하필 가는날이 장날인지

문이 닫혔다

아무데나 가서  방어와 돔을 사만원어치 사고

바로 그뒤 초장집으로 직행했다








회는 쫄깃 쫄깃 맛있어서  세사람이 실컷 먹고도 남았다

하지만 자리값이랑 매운탕 中과 밥 시키고 하니

그리 저렴한것도 아니어서

차라리 회만 떠서 숙소로 가서

밥하고  매운탕 끓여 먹는게 더 실속적 일꺼 같다

그래서 차라리 회정식이 낫다고 한모양이다

회만 실컷 먹고 싶음 시장에서 떠서 먹는게 낫고

다양하게 여러가지를 먹고 싶음 회정식을 먹는것이

나을듯 하다

생각처럼 그리 푸짐한것도 아니었고

반찬이 잘 나온것도 없고

다시 또 그리 먹고 싶은 맘은 없다












통영에만 판다는 꿀빵은 먹어 봐야 한다해서

다양하게 몇가지로 구입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증말 맛은 있엇다













하룻밤 자고 떠날곳에 그다지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는게

나의 신조인데 이번엔 오션 뷰를 느끼고 싶어

여기 저기 마니 뒤지면서  발품을 팔아  결국 이곳으로 정했다

취사가 가능한 콘도형은 좀 답답해 보였고

바다가 보이는 잠만 잘수 있는곳으로

결정...

비수기 때도 평일에 십만원이면

내겐 넘 과분한데

네이버에 예약해서 69,900원에 예약 할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근데 ...저녁엔 따뜻했는데

새벽엔 바닥도 싸늘하고 좀 추웠다

중앙 난방식이라

추울땐 난방을 틀라고 안내서에 적혀 있엇건만

아침에사 읽었다

글고 에어컨에서 나오는 뜨건 바람은 그다지 안 내킨다

추워서인지 잠을 좀 설친게  아쉽다

아.. 그러구 보니 방이란 훈기있고

뜨끈뜨끈 한것이 최고인것을...








사진엔 욕조가 있드만

여긴 없었다

샤워타올이 걸려 있엇지만

난 찝찝해서 내가 갖고 온걸루 만 사용한다








누워서도 밤바다를 느낄수 있엇다

그걸루 만족하고...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침에 꿀빵과 뜨건 물 부은 쌀국수로 얌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