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사천까진 한시간 조금 더 걸렸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바다가 잘 보일까 ... 하면서도
케이블카 탈 생각을 하니
조금 긴장되고 걱정이 되었다
도착할 무렵에 불안감 땜에 우황청심원을 마셔야 만 했다
나혼자 같음 케이블카도 별루 안타고 싶건만
케이블카로 바다위를 보여주겠노라고
엄니랑 약속을 해서리 안갈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었는데
내표정이 영 아니올시다 ~~~
비장한 모습...
쳐다 보기만 해도 어질 어질 아찔하다
일반은 15,000원
경로는 우대해서 12,000원
밑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건 오천원인가
더 비싼걸루 알고 있는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난 잘 탈수 있을런지도 의문이다
암튼 통영 미륵산 케이블 보다 더 길어서 인지
요금도 더 비싸다
돈을 떠나서 타고 싶은곳에서
탄다는데 의미가 있는거지 머
일단 화장실 부터 먼저 다녀오고
저 멀리 삼처포 대교 와 조양 대교가 아름답다
약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불안해서
썬그라스 까지 끼고
가는내내 휴대폰으로 동영상 찍는것에 만
신경을 쓸려고 노력 하였다
드뎌 각산 정류장에 도착하여
잠시 내려 옥상으로 올라와 봤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니 넘 좋다
타고 올땐 정신이 아득할꺼 같아 바짝 얼었건만
도착 하고 나니 날아 갈꺼 같으다
우리 나라에서 최장 거리 이고
바다와 산을 같이 감상할수 있는
증말 멋진곳인데 난 고소공포증 땜에 힘든다
그래도 멋지다고 생각한다
내려 올땐 저 멀리 바다만 바라 봤다
내려오는길에 절이 보여서
얼렁 찍고 고개를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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