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경상도

논개의 영혼이 깃들인 진주성 & 촉석루

숲속의 공주 2019. 2. 28. 16:48






사천 케이블카를 타고

진주에 도착하니 비가 살짝 뿌린다

예전에 왔을때도 비가 왔엇지

진주는 웬지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 도시 인것만 같다














또 자기 밥그릇 챙기기 위한  데모를 하는건가?







네비는 이곳으로 안내를 해주었는데

공사 중이다

바로 앞 매표소에 물어보니

뒤로 돌아 좌회전 해서 가면

주차장이 있단다







음... 돌아서 나오니

저곳에도 성문이 하나 보이는군

그앞이 주차장이다







이곳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어딜가나 경로는 무료가 많다







잔디가 아주 곱게 쫘악 깔린것이

엄청 신경을 써 잘 다듬은 흔적이 보인다

촉석루로 가는 방향이 보인다










진주성을 지켰던 훌륭한 장수인가 부다

역사책에서 배운 기억은 없지만...

이곳에 동상까지 있는걸 보믄 ..

넘 길어 읽기 싫다

천천히 볼려구 사진만 찍었다

역사란 가진자와 승리한자의 것이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도 사실 어디까지가

진실일런지는 알수가 없는 노릇 이다

특히 명성황후와 영화로 만들어진 덕혜옹주는

조금 역겹기 까지 하다









소나무 사이로 우물이 보인다

그때는 저 우물의 물을 퍼올려 먹고 살았겟지








깔끔하게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네

요즘은 어딜가나 산책로 와 벤취는 기본이다

저곳을 한바퀴만 다 돌아도 기본 운동은 되겟네







조선시대때 나라를 위해 왜적과 싸운 충신들을 기린 비석인거 같은데

넘 오래 되놔서 글짜가 안보인다

그래서 입구만 찍고 말았다







드뎌 촉석루에 도착하였다

엄니는 이곳까지 오는것도 힘들어 하셨다

올따라 허리가 마니 안조으신거 같다







신발을 벗고 드러 가랜다

인증샷 남길려고 신발 벗고 ...

엄니도 따라 올라 오신다








촉석루에서 보니 남강이 유유히 흘러 가는게 잘 보인다

이곳에서 연회가 베풀어진곳이 아닌가

증말 풍류를 즐길만한 멋진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술이 절로 들어가서 아니 마실수 없을곳이구나

시도 절로 나올판이다








논개는 원래 기생이 아니었다고 한다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손가락 마다 가락지를 다 끼우고

적장을 끌어 안고 함께 뛰어 들었던 곳






여기가  바로 논개가 적장을 유인해

몸을 날린 장소 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해서 더는 못 내려가고

다시 돌아선다

참 대단한 여인이 아닐수 없다






논개의 영정과 신위를 모신 사당 .. 의기사

아무쪼록 그녀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수 있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