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경상도

통영 미래사.. 법정스님을 그리며

숲속의 공주 2019. 2. 28. 14:37





통영은 순전히 법정스님을 그리워 하다가

가게 된건데

 이순신공원에도 가고

중앙시장에 가서 회도 먹고

사천까지 가서 케이블카 까지 타고

돌아올땐 진주에 들러 촉석루에 까지 구경하게 되어

넘 감사할 따름이다







통영에 들어서자 바로 바다가 보인다

미래사에 가고 싶어 온것이

이렇게나 좋은곳에 오게 될줄이야~~








미래사로 드러가는 입구 부터 생각보다

엄청 길이 가팔라서

아찔했다







구불 구불 가파른 길을 기어올라

미래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마니들 찾아온거 같다







법정스님이 1954년 22살에

효봉스님을 모시고 행자생활을 했던곳

지금 모두 간데 없고 부도와 비 만

덩그러니 서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법정스님이 계셨던곳에

난 타임머신을 타고 잠시

그분의 흔적을 느껴본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마냥

 절도 아담하고 소박하다



















스님께서 좋아하시던 매화꽃이 여기도 피었네

증말 매화는 덜 피었을때가 더 이뿐거 같다

어찌 그리도 세심히 보셨을까

꽃과 자연을 넘 사랑하셨나부다





저멀리 미륵산 케이블카 가 운행하는것도

보인다






미륵산은 여기 까지 올걸로 이것으로  만족하고

낼은 사천으로 가서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미륵불이 있는 편백나무 숲길도 걸었다









편백나무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으며...









생각보다 길이 짧았지만

우와 ~~

바다가 한눈에 보일줄이야~~

증말 멋지다







바다와 편백나무 향을 한번에 느낄수 있는

이곳에서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다







절에 사는 절냥이들은 참 신기하게도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거 같다

쓰다듬어 달라고 옆으로 가까이 오는걸

난 사진찍기 바빠 한번 쓰다듬어 주질 못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