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먹는 즐거움

가래떡 빼서 떡국 끓이다

숲속의 공주 2017. 11. 10. 19:56






미리 전날 쌀을 씻어 하룻밤 담궛다가

아침에 건져내 오후에 쌀 3되 들고 방앗간으로 달려갔더니

낼 오전에 한다고  12시쯤 오란다

담날 11시 반쯤 갔더니 벌써 다 빼놨다

생각보다 양이 별루 안많아 보여

집에 와서 무게를 달아보니  가래떡 빼기전

쌀무게 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면

된다고 하는데 조금 더 나왔다






일단 꿀에 찍어 시식을 하여 보았다

음... 따끈하거 걍 먹어도 맛있따









말리는게 관건인데

떡 전문가 님의 말씀에 의하면

따로 떼어 내 말리면 겉만 굳어지고 속은

마르지 않는다고 함

그래서 꼬옥 붙여서 그대로 베란다에 내다 놓았음







저녁 무렵에 엄니를 위해서

모처럼 족발을 시켜 먹었다






생각보다 질기지 않아서

엄니가 무지 좋아 하셨음

맛있게 모처럼 마니 드시는 모습을 보니

나두 흐뭇~






족발에 막국수 얹고  같이 쌈싸 먹어 보았는데

역시 족발 따로 막국수 따로 먹는것이 낫다능~

엄니도  내가 하는데로 따라 해보신당 ㅎㅎ






하루가 지나고 담날 ...

그러니까  오늘이다

오전에 사우나 가서 폐독을 시원하게 빼주고

오후에 약간 굳어진 가래떡을

썰기 시작~!!







돌도사님은 떡도 이뿌게 잘 썰이심 ㅎㅎ






떡볶이 용도 썰어 주고

제법 나온거 같다


요정도 3되 분량 떡 빼는데 18,000원

대략  7kg 조금 더 된다

좀전에 마트에서 본  떡국용 떡은

1kg에 세일해서 2,300 원

완존 대박~

내가 쌀 가져다 뺀 거보다  더 싸게 먹히는 이런 모순이...

그순간  깜짝 놀랐다

아니 이럴럴....수가

아마도 온전히 쌀만이 아닌   밀가루가  섞인 것일수도...

그렇지 않고야 직접 수고를 해서 뺀거 보다

더 쌀수야 없지 않겠는가?








세사람이 한번 먹을 분량 씩

넣어 보았더니

떡국 은 9봉

떡볶인  6봉

바로 냉동실로 직행

끓여 먹을때 바로 집어 넣으면 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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