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다이어리

봄꽃들의 향연~

숲속의 공주 2015. 3. 31. 01:59










드뎌 군자란이 꽃을 화알짝 펼쳤다

작년에 안피어서 무지 걱정해서 더더욱 반갑고  넘 빛깔이 곱고 이뻐서 기특하다

내가 옷가게 오픈할때 엄니가 선물해준거니 나하고의 인연도 10년은 넘은거 같다

동물과는 달리 식물은 잘만 관리하면 수명의 한계를 느끼지 않아서 좋다

사진을 보노라니  은은한 향기가 나는것만 같다

봄향기에 흠뻑취하는 날~~~















어제 주님수난 성지주일 상동성당에서...

동부정류장쪽에서 벚꽃이 젤먼저 피기 시작하여

범어로타리로 해서 이제 이곳에도 벚꽃이 날아들었다


주보를 읽다보니 와닿는 글이 있다

사제들은 양 냄새나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

사제들이 부를 쫓거나 헛된것을 찾으면 목자가 아니라 늑대가 된다..

교회는 세관이 아니다

교회는 저마다 어려움을 안고 찾아오는 모든이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아버지의 집이다(복음의 기쁨 47항)


지금 우리나라는 관피아 문제와 함께 '갑'질의 횡포와 병폐가 심각하다

그런데 교회에서마저도 '갑'질이 문제가 된다면 심각하다

'갑'질하는 신부가 아니라 진정으로 '섬기는 사제'의 삶을 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역시도 그러한 부분땜에 올해 교적을 옮겼다

지금 이곳의 신부님은 보면 볼수록 구수한 된장같은 맛이나는 좋은분인거 같다

그런걸 보면 인간은 외모로 절대 판단할것이 못된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게 한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마태복음 20:25~28







그리고 오늘....

수성못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이삼일만 더 지나면 터질듯이 만발하겠지

올핸 조금 일찍 핀것두 같다

벚꽃만 바라보면 왜 이다지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봄바람이 이는것인지...

그래서

봄이 조으다HAAA













아~~ 하얀목련

목련차를 만들어 볼까 싶어 금새 떨어진 꽃잎들을 주워왓건만

만개하기전에 꽃봉우리 채로 채취하여 하나하나 꽃일을 따서

말리거나 급냉시키거나

아님 쪄서 말린것을 밀폐용기에 보관해두었다가

끓는물에 잎을 3장정도 띄워 우려 마시면 맛과 향이 그윽하여

그어떤 차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맛과 향이 탁월하다고 함

효능은 비염, 두통, 시력과 청력을 좋게하며

말려 가루를 내어 따뜻한 술과 함께하면  위가 아픈것과 소화가 안되 자주 체하는것을

치료한다

음...올핸 건조기 꼬옥 하나 장만해서

내년봄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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