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전날~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어릴땐 그리도 좋던 설날이 언제 부터인가 그저 쓸쓸한날.. 쉬는날로~
남들은 명절이라고 바쁘다지만 난 집에 와서 간단하게 찌짐 굽고 조기랑 가재미 구우면 끝이다
혼자 살아서 좋을땐 지금인가 하노라
얼굴 주름에 신경쓸 나이
엄마에게 와서 맛사지하고 푸욱 쉬다 가는날이 내겐 명절이 되버렸다
설이다~
위령미사 드리러 엄마랑 일찍감치 나섯는데 그래도 우리만큼 일찍 온 사람이 보인다
요즘 성령의 뜨건 체험을 못해서인지 열정이 마니 떨어지고 있다
성지순례를 마니 찾아 다녀야 하는데 ...
젤 먼저 베티성지랑 감곡성당에 가보고 싶당
미사가 끝나고 뜻밖에도 신부님이 세뱃돈을~~~
태어나고 첨 받아보네 신부님 세뱃돈
대박이다
신부님께 세뱃돈 받은 모든분들
올한해 대박 치시라~~
위령미사를 드렸고 엄니 나이도 있고 점점 힘들어 하셔서
둘중에 한가지만 하자고 했지만 아버지가 섭섭해 하신다고
올해도 간단하고 간소하게 나마 제사를 드렸다
떡국은 그다지 안좋아 하건만 이번 떡국은 입에 맞았다
아버지가 무지 좋아하시겠지
올한해도 엄니 건강하고 내가 건강하게 일 잘할수 있으면
더 바랄것이 무엇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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