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 구름처럼/대구

울동네산 3

숲속의 공주 2015. 3. 9. 18:53



속세에 젖어 정신없이 물질적인것을 쫓아 갈때도 힘들었고

이젠 그로부터 자유롭고자 해도 힘들고 괴로운건 마찬가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 내인생의 그림이 어느정도 보이는것만 같다

불과 십년전만 해도 내인생이 이리 꼬일줄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다시 되돌아 가기엔 또 너무도 멀리 와버린거 같다

뒤돌아 보지 말자 ..

그때가 좋았노라고 얘기하지 말자

다만 지금 현재만을 직시하며 무엇을 할것인지를 물어보자

지금 난 잠시 가다가 지쳤을 뿐이야...

외롭고 지치고 이젠 여기저기 골병이 들었는지 몸도 자주 아프고

면역력도 떨어져 산에 다녀와서 감기까지 와버렸다 ㅜ.ㅜ

우째 올핸 그냥 넘어간다 했지

그럴수록 더 움직이는 거야슈퍼맨

죽은 나무에서 기생한다는 버섯이 보인다

나무도 죽을땐 자기자신을 내주고 가건만...

 









좀더 가까이 가서 찍었다

무슨 버섯일까...?

운지버섯?







우와~~끝없이 위로 위로  쭈욱 ~ 쭉  번져가고 있는 버섯...

좀 징그러워 보이네








보기만 해도 든든한 나무~ 여기선 등치기도 하고

염증땜에 아픈 팔도 치고 ...











산을 뚫어 터널이 되고 둘러 가지않아 많은 시간이 단축되어져 편리해 지긴했다

증말 하루하루가 몰라보게 급속도로 바뀌고 달라져 가고 있다

어디까지 쫓아 가야할런지..







이곳에도 예뿐 꽃망울이 ...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커피한잔 ~







여긴 큰바위들이 제법 많다

산을 오르면서 수행하는 기분이다

맑고 고요한 마음으로 자연과 함께 하며

내스스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위로하며 ..






솔방울 가지를 주워다 화병에 ..

제법 그럴싸한 작품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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