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좀 풀린거 같다
모처럼 산이라도 올라가볼까... 또 어깨도 내리 눌리고 또다시 두통도
시작할려고 하고
기분이 안조아지기 시작~~책도 눈에 안들어오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커피포트에 물끓여 넣어
베냥 하나 달랑 들고 길을 나섰다
날씨가 넘 푸근하구나 ..기분 좋게 걷기시작하였는데
장암사쪽으로 들어서니 제법 날씨가 찬게
내가 살고 있는곳도 시내에 비하면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편인데
이곳은 기온이 더 떨어진거 같다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은곳이 더러 보인다
나무뿌리만 보면 항상 생각나는게 있는데
왕조현이 주연했던 천녀유혼이다
그나이에 그영화가 퍽이나 인상깊었나부다
걷다가 쉬엄쉬엄 쉬어가며 ... 하늘도 한번 바라보고
오르다 보니 추운줄도 몰겟고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맑은공기가 넘 조으다~~
그래도 이젠 봄인가보네
이른봄에 피는 참꽃인갑따~~
아직도 여긴 겨울인것만 같은데
그추위를 견디고 꽃망울을 터트릴준비를 하고 있으니
역시 봄은 희망적이다
불가능을 가능케만 할꺼 같아
그래서 봄이 좋다
드뎌 정상을 향하여~
정상에서 바라본 대구시내 와 우리동네~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상쾌한 이 기분을 무엇으로 표현하리~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며
맑은공기속에서 머릿속까지 맑은 느낌
올라올땐 조금 힘이 들었지만 몸이 너무 가벼워 새털마냥 날아갈꺼 같넹 ㅋㅋ
내려오기 싫은 아쉬운 발걸음으로 솔방울 몇개 주워왔다
솔방울이 가습기 역할을 해준다기에 집에와서 깨끗하게 씻어
물을 흠뻑 줫더니 모두 오그라들었당~~
두통도 사라지고 몸도 개운하고 아~~~ 상쾌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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