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먹는 즐거움

홈메이드 식혜

숲속의 공주 2016. 8. 23. 00:42






식혜()는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물에 밥을 삭혀서 만든 것으로 달콤한 맛과

생강의 싸아한 향이 일품인 우리 고유의 전통음료이다.

맥아()는 맛이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소화불량, 복부창만, 식욕부진, 구토, 설사를 치료하는 맥아의 효능으로

 식혜는 음식을 배불리 먹은 뒤에 마시면 소화가 잘되어 명절이나 생일, 잔칫날, 다과상 등에 잘 어울리는 음료이지만

더운 여름날 냉장고에 보관해서 마심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상쾌해진다

특히 울 엄니가 조아 하셔서 자주 만들어 갖다 드린다


*만드는 법*

1. 엿기름가루를 미지근한 물에 넣어 손으로 주무른다.
2. 엿기름물을 체에 내린다.
3. 앙금이 가라앉으면 맑은 웃물을 가만히 따라 내어 엿기름물을 준비한다.
4. 멥쌀은 고슬고슬하게 찌거나 된밥을 지어 엿기름물에 섞고,

 전기보온 밥통에 담은 뒤 엿기름물을 붓고 삭힌다.
5. 4~5시간 뒤 밥알이 4~5개 정도 뜨면 밥알을 건져 찬물에 담가

단물이 완전히 빠지도록 헹구어 건져서 물기를 뺀다.
6. 밥알을 건져낸 식혜물에 설탕을 넣고 끓이면서 이 때 떠오르는 거품을 말끔히 걷어내고,

생강 몇 쪽을 넣어 한소끔 끓여 낸다.
7. 식혜물의 뜨거운 기운이 빠진 뒤에 유자청 건지를 넣고

뚜껑을 닫아 향이 충분히 식혜물에 스며들게 한다.
8. 식혜국물을 시원하게 식혀서 그릇에 담고 밥알과 대추꽃이나 잣을 띄워 낸다.



하지만 정통 레시피 대로 안하고 생강을 안넣어도   맛있다

물론 대추나 잣을 안 띄워도...

번거롭고 귀찮음

밥을 먼저 꼬들하게 되도록 앉히면서 밥될때까지 엿기름가루를 불린다

밥이 다 되면 불린 엿기름을 채에  걸러서 물을 부어주고

보온으로 6-7시간 삭혀서 밥알이 동동 뜨면

소금, 설탕넣고 한소금 끓이면 나만의 식혜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