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증말 감포에 자주 온거 같다
첨엔 마음이 답답해서... 지금은 육신의 고통을 잠재우기위해 오게된다
이곳에 와서 기도하면 웬지 들어주는거 같고
두통에 시달리다가도 여기만 오면 신기하게도 멎어버리는 알수없는 신기한 경험을
여러번 해서인지 이번에 또 이곳에 오게 되었다
저멀리서 북소리 장구소리가 나는걸 보면 누군가 간절한 염원을 빌었나보다
세수도 안한 꾀죄죄한 모습
바람이 불어 머리도 엉망...꼴이 말이 아니다~
왜 찍었을까 ..증말
여기서도 간절한 바램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식당안에서 한컷~
매운탕 하나 시켰을뿐인데 이처럼 반찬이 푸짐하다
아무리 그래도 집에서 아무렇게나 해먹는 음식보다 못하겠지만
바다가 보이는곳에서 분위기한번 잡고 또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어 본다
집에서 맛볼수 없는 다양한 맛을 경험하며 나오며
음식도 다양하고 집도 넓고 커서 단골이 많겠어요 하며 말을 던졌더니
주인할매가 하는말이 네에~단골많아요
이곳에서 35년을 장사했다고 하신다
겨울에 회먹으러 또 올께요~~하며 돌아서며
얼굴은 볼품없이 참 꾀죄죄하게 생기셨는데
한곳에서 그처럼 오래 머믈며 장사한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닐텐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많은 식당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성공하기위해선 남다른 노하우와 꾸준한 인내와
성실이 필요하지 않을까...
저번에 왔을때 공사중이라 아쉽게도 못하고 왔는데 이번엔 성공~
바닷물이라 그런지 짭조름한 맛이 입안으로 느껴지며
눈을 감고 물속에 몸을 담구니 뼈속까지 시원하당
너무 시원해서 나오기 싫었음
온몸이 아프고 쇠덩이 달아논거마냥 무거운거 같더니만
날아갈꺼 같이 상괘한 이기분~~~~
해수탕의 묘미를 이제서야 알게된건가~ㅎㅎ..
사우나를 마치고 토함산으로
저번엔 빗속에서 아카시아향이 나드만 이번엔 찔레꽃향같이 향기로운 꽃향기가 솔솔~~
매번 올때 마다 달라지는 경관과 이느낌...
시원한 바람과 함께 토함산의 맑은공기와 정기를 듬뿍 듬뿍 마시고 받아들이면서 가다보니
가는 길목에 산딸기 파는곳도 있고 벌꿀파는곳도 보였따
다음번엔 멀리 덕유산까지 가지말고 이곳에서 꿀을 사다먹어야겟당
토함산엔 4계절 내내 와도 안질릴꺼 같다
우리의 종착지는 석굴암 주차장..
이곳에서 해질녁의 벌겋게 물들어가는 석양도 바라보며 한번더 맑은공기를 조금이라도
더 만끽하고 싶어 가기 아쉬워진다
그곳에서 직접 농사지은 오디라며 맛보라고 가는길이라고 난전에서 장사하는 할매가 싸게 준다
산딸기는 그냥 덤으로 ~~~ㅋㅋ
그래도 고생하며 지은건데 하나 팔아줘야 겟단 생각에 설탕에 절인 오디를 사왔다
즙은 물에 타서 다 마시고 나면 술을 부으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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