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먹는 즐거움

밥대신 두부로 ~~~ & 진배기 된장

숲속의 공주 2015. 3. 26. 22:25






팔공산 초래봉에서 주문해 먹었던 된장이 첨 그맛이 아니어서 다 먹지도 모하고

오후에 진배기된장 사러 경산까지 나갔다

고객은 냉정하다

눈앞의 이익에만 현혹되어 제맛을 내지 못하고 약은수를 쓴다면

 어쩔수 없이 고개를 돌릴수밖에 없는거다

먹는거 갖고 장난치는 늠들도 물론 나뿌지만 음식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여 제대로된 음식을 만든다면  돈은 절로 들어오지 않을까...

한국사람은 역쉬 된장, 김치가 없음 안되는가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들이 정신없이 쏟아져 나와 눈과 입을 황홀하게 할지라도 ...


 

장독이 없어도 대신 된장을 담가준다고 하네 ~

내게 장독이 없는줄 어케 알고~~오키

오늘 4.5kg에 67,000원 줬으니 알메주 5kg를 예약하면  곰곰히 계산해보니

조금 싸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을꺼 같다ㅎㅎ

한명의 고객이라도 놓치지 않을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

일단은 이곳의 된장맛은 그대로 인지 확인작업 들어가보고..









먹고 있던 된장맛이 너무 맛이없어 거리가 멀어도 일부러 이곳까지 왓노라고 했드만

맛없는건 쌈장만들어 먹으라며 장담그기 예약제도 권하며 미니간장을 써비스로 준다





칠성시장에 들려 고구마를 사면서 콩나물, 두부도 함께 샀다

저녁엔 밥대신 두부닼!

두부가 흐물거리지않고 단단해서 맘에든다... ㅋ

김치랑 같이 먹으니 마치 팔공산 어느 식당에  와있는거 같은 이기분은 모야~~~

진배기된장맛이 예전 그대로인지 끓여 일단 맛도 보고

콩나물도 팍팍 무치고 잔파도 쏭쏭 썰여 들기름과 진간장으로 버무려

이것저것 만든다고 분주하게 설쳐댔는데

막상 먹을려니

별루 먹지도 않았는데 배불러~~~샤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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