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다이어리

청도 한재 미나리

숲속의 공주 2017. 2. 6. 20:40




일욜오후 그러니까 어제 차도 몰아 볼겸 미나리도 살겸 겸사 겸사

청도로 향하였다

근데 이게 웬걸?

차들도 빡빡이 주차되어있고 가는곳마다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하며

사람들이 얼마나 몰려 있던지 발 디딜 틈이 없는게 아닌가

따스한 봄도 아니고 이처럼 비가 간간이 뿌리는 꾸리하고

꿀꿀한 날씨에 아무리 주말이기로서니

이렇게나 사람들이...

미나리 한단 사러 나왔다가 완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국 그곳에서 미나리 한단이 아니라 얼씬 조차 못하고 쫓겨 나듯이

자릴 떠야만 했다

결국 이겨울에도 사람들이 그만큼 등산하러 마니 다닌다는것을 깨닫게 된

아주 충격적인 날이 되버렸다

추운겨울 맥을 못추는 난 겨울잠 자듯이 게을러 빠져 난 대체 뭘하는가?

나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추워도 산에 갈까...말까

감기걸림 더 손핸데...

고작 고론 생각들...

산에까진 못가더라도 마니 걸어보자 ㅎㅎ





결국 내려오다가 미나리를 사오긴 했다

그런데 그곳에 직접 만든 두부도 판매를 해서 들렸다가 미나리가 보여 산것이다

두부가 4,000이라 잔돈이 부족해 다시 차에 갔다온새에

판매하는 여자는 두부를 5,000원에 부르고 있엇다

두모를 사가는 어떤 여자분은 전엔 4,000원에 팔았는데 하면서도 사가는게 아닌가...

나두 잠시 착각이 들었다

좀전에 내가 잘못들었나 할 정도로

아주 뻔뻔하게 지멋대로 팔고 있엇다

또 돈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설사 돈이 넉넉히 있엇다 해도

기분나빠서 사기 싫어졌다

직접 만들면 다인가?

국산콩두 아닐꺼면서 치이~~

돌아오는길에 좀 따질것을 싶은 생각이 순간 들면서 열이 확 바쳤다

장사를 그따위로 하지말라고 충고라고 하고 싶은...

나이도 어린것이 벌써부터 약은수만 배워가지고 ㅉㅉ..

아...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런곳에서는

아예 살려고 하질 말아야 한다능... 생각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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