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다이어리

생일~

숲속의 공주 2016. 11. 17. 22:27


 

 

 

11월 15일 내 생일날 오후~

전날 나이트 알바 하면서 잠을 한숨도 못자 눈알이 빠지듯 아프면서

마치 쥐약 먹은 환자마냥 죽을듯이 생기가 없다

그래도 그런 내눈에 노오란 은행잎이 보인다

도로가를 아주 그냥 노랗게 도배를 해버린게 쓸쓸한 가을임을 물씬 느끼게 한다

 

 


 

 

 

생일이라고 해도 해마다 대수롭지 않게 그냥 지나가 버렸건만

올핸 미니 케잌이라도 직접 사들고 자축하기 위해 엄니에게 달려가 본다

선물대신 이뿐 운동화 하나 사 신으라고 엄니가 돈을 주시네~~ 횡재했쓰~~ㅎ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서문시장으로 해서 반월당까지 몽롱한 눈빛으로

정신없이 쏘다니다 걍 드러오고 말았다

왜그리 올핸 이리도 쓸쓸하고 우울하던지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눈물이 났다

 


 

 

 

밤새 푹 잠을 자고 담날 정상적인 모습으로 해서 또 나왔다

어제 보다 더더욱 쓸쓸하게 느껴지는 거리 풍경...

그새 청소부 아저씨가 노란 단풍을 싹쓰리 쓸어버렸는지 오늘은 웬지 썰렁~~

 

 


 

 

어젠 맘에 드는 운동화가 안보이드만 올은 아주 쉽게 발견~~

운동화를 두켤레나 사들고

시내 영화관에 들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생일이라고 생일쿠폰으로 팝콘과 콜라를 담아준다

그래서 자주 영화를 안보러 와도 어쩔수 없이 생일무렵에는 보러 올수 밖에 없다능~~ㅎㅎㅎ

 

 


 

 

카드 할인에 포인트 할인까지 해서 저렴하게 영화도 관람~

우울한 내게 아주 딱 맞는 영화 였던거 같다

이세상엔 아무도 하찮은 인생은 없다는것을 말해주고 있는거 같다

또한가지 ...

성공할수 있는 요인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해도

헤쳐 나갈수가 있다는걸 느끼게 해줘서 아주 흐뭇하게 감상함

 


 

 

 

 

오우~~

신발이 너무 가볍다

안신은 듯한 이기분... 날아 가겠당

발에 맞는 증말 좋은 신발은 안신은듯 한거라잔어 ㅎㅎ

역시 이름있는 제품이라 다르긴 하다

딱 한개 남은 제품이라 50% 이상

세일된 가격으로  싸게 구입해서 더 기분이 좋음

산책할때 실컷 신고 다녀야쥐~~


 





평소에 신고 다닐수 있는 편한걸루 하나더 ~~~

날도 점점 추워져 가고 해서 약간 발목까지 올라 오는걸루 신고 다녀보니

따스한게 증말 편하고 기분이 업 되었던 오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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