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날 있엇던 일들을 기록 하지 않음 어제 일도 제대루 기억나질 않게
요즘 하루 하루 시간이 흐르는 물처럼 넘 빨리 지나가 버린다
가계부 겸 다이어리 노트 골르느라 연초에 인터넷 한참 뒤져
겨우 맘에 든거 골랐는데 벌써 뜨건 여름도 한풀 꺽인거 같다
새벽에 소나기 내리는 소리에 잠이 깨였다
일기예보가 제법 잘 맞아 떨어지는구나 ~~
새벽에 내린 빗 때문인지 자전거 타고
병원으로 가는 길이 선선한 바람과 공기가 느껴진다
바로 어제까지도 푹푹 쪄서 힘들었건만 ..
어제 공휴일이라 올 병원에 환자들이 많아 한참 기다려야만 했다
그래도 다행히 한시간 정도 버틴 보람으로 주사 를 맞을수 있엇다
올따라 주사가 엄청 우리하게 아팠음
지금도 아퍼서 오늘 그다지 힘든일 아무것도 하지않음
아~~ 그래도 안깐 마늘 오래 보관할려고 겉껍질 벗기고 마늘대 다 뽑아내고
망에 집어 넣어 걸어놧따
아프니까 일 자체가 하기 싫었다고나 할까
억지루 했다 ..어차피 해야 할일 이라 낼루 미루긴 싫었다
그래도 첨 보다 팔은 마니 좋아졌다
완전히 자연스럽게 자유로워 진건 아니지만
통증도 없어지고 팔을 움직일때 땡기는 것도 확실히 줄어 들었고
그런데도 여전히 옷을 벗을땐 통증에 대한 기억으로 힘들어한다
담주에 한번만 더 맞고 인대가 아물어 질때 까지
당분간 힘든일은 하지말란다
되도록이면 왼손을 마니 쓸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오른손아 너무 고생 마니 했다
앞으론 넘 힘들게 하지 않을께...
나머지 내 남은 삶엔 왼손이 더 마니 도와줘야 한다 알찌..?
병원에 앉아서 대기 중일때 기도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이 하고 싶은건지
나의 버킷 리스트를 다시 작성해봐야 겠다 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살랑 살랑 불어대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동신교 다리 밑에 돗자리 펴고 잠시 누워 눈을 감고 아무 생각두 하기 싫었다
이렇게 시원하다면 책들고 매일 이곳에 오고싶다
증말 하루 죙일 있고 싶었지만 책도 안들고 나와서
집에 가도 여기처럼 시원하겠지 싶어
집으로 돌아가면서 오히려 집 가까이 갈수록 바람이 별루 없다
아 ~~~ 역시 바람이로구나
그래서 바람이구나
언제나 한곳에 머믈지 않는...
그래서 어제는 저기 오늘은 여기
낼이란 없는거다
다만 순간 순간 만을 즐기면서 살아야 하는가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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