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모종이 하룻밤새에 싹이 올라왔다
너무 귀요워서 어제 밤에 찍어 보았다
그 뒤로 귀뚜라미가 앉아 있는게 보인다
해마다 울집 목욕탕에서 살고 있는 늦가을이면 더 살려 주고 싶어도
스스로 죽음을 맞이 했다 또다시 겨울이 지나고 따뜻해지면
어디선가 또 다시 나타나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귀뚜라미~
이젠 저도 알고 있는지 예전엔 욕실에서만 보이던 것이
요즘들어선 거실에서도 베란다에도 스스럼 없이 나타나곤 한다
좀더 가까이 대고 찍어 보았다
밤이 래서 확실히 사진이 어둡게 나타난다
그래서 ...
플래시 를 켜고 찍어 보았다
앙징맞게 고개를 빼꼼히 내민 모습들이 자알 보인다
올아침에 찍은 모습
우와~어젯밤 보다 확실히 더 자랐다
밤사이에도 이렇게 쑥쑥 자라는구나... 기특도 하지~
아침먹고 호박 모종을 텃밭에 옮겨 심었다
집에서 키워 옮기는건 첨이라서 잘 자라 줄지 몰겠다
여기저기 잡초도 뽑아주다 보니 오모~ 쇠비름도 보이넹~~
옥수수도 쫌 심을껄... 그랬나
아까운 땅이 걍 있는게 조금 아쉽네 ...좀더 신경을 쓸껄 ...T.T
한낮이라 땡볕에 모자 쓰고 앉아 풀을 뽑자니 땀이 비오듯 뚝뚝 떨어졌다
사우나 가서 땀빼는것보담 훨씬 효율적이넹 ㅎㅎ
어지간히 다 뽑고 얼렁 들어가서 욕실로 바로 직행...
땀으로 범벅된 얼굴이 벌겋타...
찬물로 샤워 하고
냉커피를 만들어 마셨다
아~~~~~ 이 기분이란 ...
얼굴이 달아 올랐는뎅... 이럴땐 수분 공급도 해주공.....
사진이 흔들렸당
어깨에 부항을 떠 시커멓게 된 자국이 보인당
빨리 팔이 나았으면 좋겠다
얼굴에 팩을 얹어 놓고 혼자만의 놀이 = 블로그 정리를 끝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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