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다이어리

경전철 타고 목적 없이 가다

숲속의 공주 2016. 7. 15. 00:19





어젠 더운 날씨에 볼일땜에 자전거를 타고 나와서

마침 경전철을 아직 못타본 분이 계셔서

시원함도 즐길겸 목적없이 종착역인 칠곡 경대병원 까지 가게 되었다

썰렁한 주변엔  병원과 학교, 중고차 매매하는곳, 농업교육관 등이 보인다

뜨건 땡볕아래 특별히 더 볼것도 볼일 볼것도  없어  다시 원위치로  돌아 갈려는데

뽕나무 잎이 보인다

연한 새순만 한잎 두잎 뜯다보니 한봉지나 ~~ㅎㅎ







돌아 올땐 젤 앞에 앉아 아래를 내다 보니  예전에 청룡열차 타면서

  짜릿한 스릴보다 아찔하면서 정신없던 기억이 나면서

잠시 어지러워 눈을 감았다

그래도 한참을 가다보니

잠시나마 세상을 뒤로 한채 뜬구름 타고 허공을 휘저으며 날아가는 기분이

청룡열차 완 사뭇 다르게 와 닿는다

칠곡에서 목적지까지 상당히 시간이 소요될줄 알았는데

시간을 재보니 30-40분 밖에 안걸린다

상당히 빠른건지 지름길로 질러 가서인지....








다시 푹푹 찌는 더위속으로 들어와 얼렁 집으로 와서 찬물로 샤워하고

시원한 냉면 한그릇 뚝딱~~

뽕잎은 찬물에 식초 한방울 떨어 뜨리고 푸욱 담가놨다

뽕잎튀김을 해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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