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같은날 먹지 않은것도 한몫에 묶어서 같이 올려본다
가을에 시래기를 데쳐 냉동실에 얼려 논것을 해동시켜 질긴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잘게 썰어서 밥할때 같이 해서 된장에 스싹 비벼 먹었다
시래기가 영양이 많다고 하니 자주 해먹어야지
마트에서 사온 닭을 소금, 후추로 간 맞춰 한시간정도 재워둔뒤
튀김가루만 살짝 무쳐서 끓는 기름에 두번 튀겨 냈다
오우~~ 이제 통닭도 시켜 먹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물론 시간이 없을땐 어쩔수 없겠지만 내가 직접 해보니 너무 뿌듯하당
장사 안되기로 유명한 울동네에 며칠전 또 통닭집이 개업을 해서 닭집만 해도 이미 여러군데 인데
쫌 미안한 얘기지만 이제 통닭도 시켜 먹을 필요를 느끼게 하지 않게 만든다
여기에 양념장만 맛있게 만들어 버무리면 양념통닭이 될것이지 않겟는가 ㅎㅎ
집뒤 텃밭에서 뜯어온 부추로 올만에 감자랑 당근 양파넣고 부추전~
직접 가꾼걸루 음식을 한다는건 증말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새삼 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그것이 도시에 염증을 느껴 시골로 가고 싶은 이유에 하나 이기도 하다
내가 젤 싫어하는것이 밀가루가 너무 마니 들어가 두꺼워진 전이다
부침가루 안넣고 계란과 약간의 튀김가루넣고 버무려서 구우니
밀가루 맛은 전혀 없고 고맙게도 감자와 부추 양파만 입안 가득 씹힌다
아~~~ 이 먹는 즐거움이란
나이가 드니 먹는 즐거움만 남는구나
술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요즘 계속적인 통증으로 힘든 오른팔 땜에 관두기로 했다
지금은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피를 맑게 해주는것들로만 채워야 한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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