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좀 아파서 이제사 늦게 글을 올려본다
마치 밀린숙제를 하듯 아주 급하게...
이브날 일찍 엄니께 토마토스파게티랑 호떡 해독쥬스 만들어 갖다드리고
모처럼 월광수변공원쪽 산으로 올랐다
한동안 넘 춥다고 집안에만 움츠러들고 있어 몸도 더 안조아지는거 같아 바깥으로 나오니
생각보다 그다지 춥지 않은게 딱 오르기 조은 날씨~
울동네 장암사쪽보다 더 가파른길
그래도 이젠 힘든줄 모르는걸 보믄 제법 산에 익숙해져 가는 모양이다
하늘의 구름모양이 보드라운 양털같다
겨울엔 해가 짧기 땜에 산에 오래 머믈지 않기로 하고 올라가기 바쁘게 내려와서
월광수변공원에 와서 벤치에 잠시 앉아 차한잔 마시고 ~
숲속도서관도 보인다
내가 읽을만한게 있나 ....들여다 보니 그다지 내가 읽고픈건 없는거 같다
장미가 겨울내내 얼어버릴까 그새 따뜻하게 해놧넹...ㅎ
앗~~! 가로등도 태양광으로 ~~~
앞으론 집집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사용하게 될날도 머지 않은거 같으다
12월이래도 별루 안추웠나부다
장미가 곧 꽃을 피울꺼같다 ㅋㅋ
아~~~ 물위를 걷는거 같은 이 기분~~
내가 마치 베드로가 된거 같은 착각이 드는 순간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져야 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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