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다이어리

대림시기

숲속의 공주 2017. 12. 6. 21:17







늘 그때 그때 나에게 따악 맞는 말씀만

강론중에 해주시는 신부님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면서 묵주 기도를 드릴수도 있지만

자기만의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라고 하셔서

대림초 한자루를 돈을 지불하고  냉큼 집어 왔다


촛불 켜 놓고 기도를 하니 맘이 어찌나  평온해 지는지...








오늘이 세상 끝이면  내일은 없거늘

오늘에 충실하리~

세상이 오늘 뿐이라 생각하면 오늘 하루는 얼마나 소중한가

오늘 하루를 푸르게 살게 해주소서

골목길 외등처럼 타인을 위해 살수 있게 해주소서

나의 어지러움은 욕망이 많은 탓이려니

한줄기 바람으로 씻어 주소서

오늘이 세상  끝이라고 생각하면

세상은 너무나 밝고 아름다워 티끌의 욕망도 드러나거늘

내 좁은 가슴에 숨긴들 무엇하리

오늘이 세상 끝이라면

나는 왼종일 소리 낼수 있는

성당의 종이 되리라




황창연 신부님 ... 죽음 껴안기 말씀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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