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다이어리

뇌졸증으로 경대 병원 입원 ...

숲속의 공주 2017. 12. 25. 23:53





12월 18일 오후 된장 사러 나간다고 일어나는데

잠시 다리가 휘청 ~허공을 긋는듯 하더니

핑~~~ 어지러움을 잠시 느꼈따

아.. 왜 이러지 하면서 괜찮아 지겟지 하면서

그늠의 된장을 사러 나섰다

가는 도중 별다른 느낌을 못느꼇는데

도착지점에 내려서 걷는데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다

팔을 휘저어 보니 힘이 하나도 없다는걸 느꼇다

아... 이게 뇌경색 전조 증상 인 모양이다 싶어

한바퀴 둘러 보고  배가 고파

고디탕 집에 들려 저녁까지 먹었다

저녁 먹을땐 이미 나의 왼쪽  팔, 다리는 찌르르  저리고 있엇다

집으로 가는 내내 팔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집에 도착 하자 마자

돌도사님이 먹고 있는 아스피린과 고지혈증 약을

먹었다

혈압은 이미 156 이상이 되고 있고

기운은 하나도 없는것이

스르르 잠이 와서

담날 병원에 가보기로 하였다

담날도 아스피린이랑 고지혈증 약 먹고

오전에 엄니 병원에 태워다 주고

집에서 샤워를 하는데 이미 왼팔이 어둔해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오후에 부랴부랴 병원에 달려 갔더니

얼릉 MRI 를 찍으랜다

찍은결과 예상했던데로 뇌경색 판정이 나서

큰병원으로 가라 해서

경대병원 응급실로 가니

내가 온전하게 몸을 쓸수 있는지 확인부터 하면서

심전도 검사부터 해서 피검사 , 링겔 새로 달고

또 CT 도 찍어대고 하더니만

결국

아스피린 두알과 위장약, 고지혈증 약을 먹으라고 준다

첫날은  외부인 출입이 쉽게 허용 안되는 중환자실에 드러갔다

눈도 후라쉬로 비춰보고 감각 능력이 있는지

손과 다리는 물론이고

코찍고 상대방 손가락 맞추기 등등

계속적으로 확인을 해댔다

졸지에 내가 뇌졸증 환자가 되어 버렸다

하룻밤을 무사히 보내고 나서야

햇살이 드는 창가가 있는 일반 병실로 갈수 있엇다

전날 아스피린을 마니 먹어서인지

얼굴도 손도 통통 부어 아주 볼만 했다

팔과 다리가 마비 되는 불상사는 다행히 생기지 않았지만

힘이 떨어지고 어지러움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소화도 안되고

머리도 아프고

하루종일 잠만 잔거 같다 ... 아무생각 없이






나는 두뇌의 시상쪽에 작은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된장사러 가는순간

이미 뇌경색이 온건데 전조증상으로 알았던건 위험한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찔하다

하지만 다행히 아스피린으로  응급처치를  했고

개인병원에서 뇌혈관에 도움되는 링겔을 달고 갔기에

더 큰 불행을 막을수 있어서

응급처치를 아주 잘한거라고 개인병원 원장님이 말씀하셨다

그대로 방치 했더라면

아마도 난 절음발이가 되었을수도 ...







병원의 식사는 내입맛에 맞게 그런데로 잘 나왔다

낮에 비빔밥이 나왔던 사진...

하루가 더 지나고 나니

두통도 나아지고

이틀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물리치료실 갈때 걸음을 좀 걸어 보았다

역시 왼발에 힘이 떨어지고 있엇다

그래도 조금씩 걷을수 있다는것에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 드렸다

 






아침이 7시 30분에 나온다

약 땜에 어쩔수 없이 먹긴 하지만

역시 아침밥은 부담이다

삼일째 되는 낮에 곤드레밥이 나왔다

맛있게 잘먹었다

피검사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서 퇴원해도 되지않을까

주치의는 말했지만

약에 대한 부작용이 없을지 하루 더 있어 보기로 하였다

담날 퇴원할려고 했더니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드니만

류마티스 쪽에 조금 문제가 있댄다

헐~~

그래서 일단 퇴원해서 류마티스 내과는 통원치료 하기로 하고

심장초음파와 함께 예약 잡고

4일째 되는날 무사히  퇴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