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침일기 2 (5번~ 12번)

벌침 맞으러 나왔다가 하도 신기한 꽃이 보이길래~

이젠 이곳에도 꿀벌들이 별루 안보인다

이름도 알수 없는 꽃들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하지만 꿀벌은 보이지 않는다

접시꽃에도 꿀벌은 절대 안보인다

아마도 접시꽃도 달콤한 꿀이 없나부다

6월달엔

5번째.. 관원혈에 1방

약하게 맞아서 인지 그다지 마니 붓지 않고 약간 간질 거리기만 했따

맞을때 마다 잠을 설쳤는데 이때부터 잠도 잘 잤다

자궁염, 정력증강 에 도움

6번째...삼음교 에 두방

굉장히 따끔 거렸음

하룻밤 지나고 부어 올랐지만 또 하루가 지나면서 붓기 빠지며

가려움도 훨씬 덜 해지고 있음

발이 찰때, 혈액순환에 도움

그러나 그다지 잘 못느꼇음

7번째... 수삼리 혈 에 두방 오른쪽 발등에 1방 ..(3방)

어깨에 통증과 지간신경종 땜에 맞음

맞고 나서 졸음이 몰려옴

슬슬 부어오르면서  통증과 함께 열이 나면서 근질 근질 거림

이틀 지나고 다 가라앉음

그러나 어깨 통증에 그다지 도움 안됨

8번째...천추혈에 두방

벌겋게 아주 크게 약간 부어오름 . 약간 가려움

이젠 예전 처럼 심하게 가렵지 않음

이틀만에 가라앉음

장염에 도움이 되었음

9번째 ... 목에  1방 어깨에 1방 오른발등 에 1방 (3방)

여전히 겁이 나서 마니 맞지 못함

약간 붉게 부어 오르고 마니 가렵지 않음

이틀만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옴

목이 가벼워 지고 어깨에도 도움이 됨

발은 여전히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음

10번째... 아문혈1방  족삼리혈 두방, 어깨 1방 (4방)

아문혈에 벌침이 좀 마니 들어가서인지 붓고 마니 가려웠음

그러나 이틀만에 괜찮아짐 ...완존 신기

진짜 서서히 벌침에 자신이 생겨짐

점점 더 마니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듬

기침 때문에 아문혈에 맞아 보았지만 아직 잘 몰겟음

어깨는 마니 좋아지고 있음

11번째 ... 태충혈2방, 어깨 1방, 하완혈 1방 (4방)

여기저기 마니 맞고 싶었지만 애써 참음

눈이 피로해서 태충혈과 여전히 어깨와 위장이 안좋아 각각 1방씩 맞음

위장과 장은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고

어깨도 조금씩 조아져 가고 있음

12번째....위에 사진에서 처럼 꿀벌이 별루 없어서

오른발 1방, 중극혈에 1방 밖에 못맞음

못내 아쉬웠지만 이틀 뒤에 또 맞기로 하고 ...

지간신경종엔 한방씩 맞으니 넘 약해서 인지 아직도 발이 찌릿하다

담엔 여러방 놔 봐야 될듯~

마니 적응이 된듯

암튼 이젠 벌침 맞는것이 겁이 나질 않는다

몸의 구석 구석 염증이 있는곳에 이틀마다 한번씩

맘대루 놔두 괜찮은거 같다

단 아직 4방 이상 넘어 가진 않았다

좀더 맞고 싶은데 6월 마지막 번째는 꿀벌이 없어서 못 맞았다능~~~

그리고 지금은 일기예보에 신경이 쓰이고

비가 온다고 하면 웬지 초조해진다 진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