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먹는 즐거움

시골밥상

숲속의 공주 2016. 7. 15. 01:19






어제 칠곡에서 따온 뽕잎~

식초방울 떨어뜨려 밤새 놔뒀다




~







올 아침에 튀김옷을 입혀 주었다

아침 부터 튀김은 쫌 거시기 하지만

지금 안하면 하기 싫어질지도 몰라서

반죽에 얼음을 넣게 되면 바삭해진다는 기억이 떠오름과 동시에

냉동실 문을 열고 시도해 보았더니

우와~~ 진짜 바싹바싹 잎이 살아 있넹 ~ 대박~~

바싹하다 못해 딱딱 해질 정도다 ...신기하당

비쥬얼은 별루 지만 그래두 올 엄니도 맛있어서 다 드셨다고 함 ㅋㅋ






요전번에 인터넷으로 아주 저렴하게 주문했던  고추장

그 덕분에 멸취도 잘 찍어먹공

생각보다 훨 맛있어서 된장 끓일때도 한숟갈 푹 넣었더니

더 맛있넹 ~

웬일이야

나의 요리가 나날이 일취월장 이라고 칭찬이 자자.... 풋ㅎㅎㅎㅎ








텃밭에서 뜯어온 비름나물, 깻잎, 고추이파리 삼종 셋트 로 무친 종합나물~

매실청 한스푼, 외간장 한스푼,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단하게 무칠수 있어서

나물 요리가 조은거 같다 ...맛도 담백하고

입맛 있을땐 뽀글뽀글 끓인 된장만 있어도 밥맛이 있는법

특별한 반찬 없이 나물에 오이채 랑  총총 썬 열무김치 삼종셋트로 된장 몇스푼 넣고

스싹 비비니 고기는  뒤로 밀려 2순위닼

비빔밥과 함께

멸치와 양파, 고추 등.. 익히지 않은 날로 씹을때의 맛의 조화가 입안 가득 구수하게 밀려온다










숭늉을 먹을수 있다는건

내가 아직은 여유롭다는 뜻이다

바쁘게 되면 숭늉은 고사하고

전기밥솥의 밥도 하기 싫어지고 밥맛도 별루 나지 않을수도 있다

너무 정신없이 바쁜생활이 이젠 싫다

내소망은 별거 없다

그저 여유롭게 천천히 살고 싶다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맘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