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채 2013. 3.18

천국의 열쇠에 감동받아 또다른 그의 작품 성채..
사전에 찾아보면 어떠한 광물을 빛에 비출때 생기는 현란한 광채 라 하는데
이책에서 상징하는 의미는 인간의 이상이며 주인공이 추구하고자하는 완전한 의술이라 한다

의과대학을 갓 졸업한 젊고 이상적이 주인공 앤드루 맨슨은

광부들의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꿈을안고 광산촌으로 들어가지만...
진부하고 효과도 떨어지는 옛치료방식을 고수하는 무능력하고
부패한 지역의사들과 변화를 두려워하는 광부들의 적개심과 저항을 경험하게 되고
직업병 연구를 현실과 접목시키려는 야심을 갖고 정부기관에 드러가지만

그곳에서도 형식에만 치우친 나태하고 부패한 관료사회에 환멸만

가지게 되면서 또한번 좌절을 맞보며
런던변두리에 병원을 개업하면서 손님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다
차츰 실력이 알려지고 상류층사회속으로 진출하여 신망과 경제적인 여유를 얻으면서
돈에 대한 집착과 자신이 그토록 혐오했던 부패속으로 빠져든다
계속되는 좌절에 이상주의가 냉소적으로 변질되고
그의 이상은 그와중에 영혼을 팔아 부와 특권으로 바꿔 버린것이다
그러던 중 선량한 시민이 자신이 소개한 돌팔이 의사에게 수술을 받다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참회하는 맘으로 병원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가 오래전부터
꿈꾸던 계획 전공이 다른 의사들이 모여 과학적인 방법으로

진료하는 공동병원을 세우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크로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제기한 의료계에 대한 비판은
영국 의료시스템 개혁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한다

아무리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거들먹 거려며 많은 사람들은
속일수 있을지 몰라도 하느님의 눈은 속일수 없다
읽다가 꼭 내맘에 와닿는 부분이 있어 빨간줄을 그은게 있다

행복이라는 것은 설령 사람들이 뭐라고 조롱하건 세속적인
부와 상관없는 내면의 상태이며 순전히 정신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