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다이어리

시간은 날마다 정신없이 흐르고....

숲속의 공주 2017. 10. 2. 22:44





아침에 텃밭에 고추를 딸까...  했는데

어제 부터 내리고 있는 비가 아직 처적 처적 내리고 있다

이런날 웬지 카레가 먹고 싶다는..

나이든 노모 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오늘은 구운마늘& 양파 카레닼!!






역시 속 재료를 큼지막 하게 썰어 넣어서인지

더 맛이 있는거 같다

카레여왕 엔 육수가 따로 들어 있지만

멸치랑 양파 껍질로 육수를 만들어 부어 끓였더니

더 깊은 맛이 나는거 같다

귀찮아서 예전엔 재료를 볶지 않고 그냥 끓여도 보았는데

맛이 덜하다는걸 느껴서인지

좀 번거로워도 호박만 제외하고 팬에 포도씨유 붓고

 소금 간 하면서 볶아 준다

암튼 엄청 맛있엇다능~~





올 봄 고생하며 뜯어 데쳐 말린 고사리~

낼 모레가 추석이라 미리 물에 담가본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엄니랑 커피 한잔 내려 마시고

엄니 모시고 사우나 하러 감

울 동네에 목욕탕이 4군데나 있는줄 여태 몰랐다

대박~

올 첨 들린 목욕탕은 물도 좋고 뜨끈 뜨끈 한 물에

냉커피 써비스까지 완존 vip 대접 받는 기분~~♬♪♩♪♪♬~~

거기다 타 목욕탕 보다 저렴하다 우와~ 대박

시설 좋은곳에도 없는 등밀이 까지 겸해 있다

8년동안 이 동네에 살면서도 왜 여태 이곳에 오지 못했을까?

시설 좋은곳이 좋은게 아니라

물좋고 써비스까지 좋은 실속있는  이곳이 완존 쵝오~~


사우나 갔다와서 부리나케 도라지차 한잔 엄니 드리고

자전거 타고 홈플 로 ~~고고~~


=3    =3   =  3  =3


수성못에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자전거가 빠져 나가기 힘들 지경이었다

글고 홈플에도 추석 장 볼려는 사람들로 북적 북적...

재래시장에서 과일과 채소는 대충 사서

고기랑 송편, 바나나만 샀다

헐~~  근데 시금치가 시장보다 더 싼걸 발견~

대박~

흠...괜히 일찍 삿군

돼지 수육용 고기를 좀 사와서 오자마자

수육 만든다고 1시간 가까이 고기 삶고

와인에 고기 한접~~

증말 내가 이리 기가 막히게 맛있게 만들줄이야~~

예전엔 미처 몰랐따

모두가 맛있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함

수육이 이리 맛있는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다

이젠 자주 해먹을수 있을꺼 같다

 

기분좋게 한잔 하고 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낼 아침 해먹을 도토리 갈고...

이제야 겨우 컴터 앞에 앉았노라 ㅎㅎㅎㅎㅎㅎㅎ

바빠도 행복하노라 나는 지금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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