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아라비카 커피 원산지
- 한국 커피 수요의 변화: 프리미엄화 및 스페셜티 커피
- 에티오피아 커피의 다양성 및 에티오피아 정부의 품질향상 노력
- 한국 내 에티오피아 커피 수요의 빠른 성장세
□ 한국 커피 소비 추세
○ 국내 커피전문점 현황
- 2014년 5월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점포수 현황
-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수익성이 약화된다는 지적이 많음.
- 이에 따라 다양한 메뉴 개발 및 차별화를 시도함.
- 이러한 차별화의 한 방향으로 프리미엄 커피 등장
○ 프리미엄 커피 등장
- 일반 커피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단일품종 커피 제공 및 전문 바리스타 채용 등 차별화 전략을 추구함.
-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엔젤리너스커피 스페셜티, 아트 오브 투썸, 할리스 커피클럽, 탐앤탐스 오디세이아, 커피앳웍스, 코나퀸즈 등 각 업체는 프리미엄 커피 전문 매장을 열어 다양해진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노력 중임.
○ 스페셜티 커피 수요 증가
- 스페셜티 커피란, 독특한 향과 특유의 맛을 지녀 색다른 경험을 주는 커피를 의미함.
- 스페셜티 커피는 품질과 가격,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스페셜티 커피를 겨냥해서 2014년 11월에 열린 13회 서울카페쇼에 총 32개국 약 520여 개사가 참여함.
- 브라질 스페셜티 커피 협회장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대비 원두 소비량이 연간 약 2.4㎏로 낮은 편이라 아직 시장이 충분히 확장될 수 있음.
- 현재 한국의 스페셜티 시장은 전체 커피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됨. 또한 커피 수요가 다양화되고 관련 지식이 늘어남에 따라, 커피의 원산지와 등급, 로스팅 상태 등을 따지는 추세가 증가함.(2014년말 현재 미국 커피 시장의 37%는 스페셜티 커피임.)
□ 에티오피아 커피의 현재
에티오피아 커피 농장
커피 생두
○ 대표적인 에티오피아 커피 종류
에티오피아 이가체프 (예가체프, 이르가체프)
(Ethiopia Yirgacheffe)
향(aroma)이 가장 강합니다. 중간 맛(second taste)과 뒷맛(after taste)은 유난히 가볍고 신맛과 쓴맛이 강합니다. 고로 흐리게 추출해서 먹을 때는 뒤를 받쳐주는 커피와 블랜딩을 하면 강한 향이 있는 밸런스를 만들어 줍니다. 에스프레소로 진하게 추출하는 것도 뒤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가체프로 뽑은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듬뿍 넣으면 지구상에서 가장 환성적인 커피가 됩니다.
* 에티오피아 모카 시다모
(Ethiopia Mocha Sidamo)
이가체프보다 향은 덜하지만 에티오피아 커피 중 밸런스가 가장 좋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드립 할 경우 시다모가 최고입니다.
* 에티오피아 모카 하레르 (하라)
(Ethiopia Mocha hararr)
하레르의 맛은 이가체프와 시다모의 딱 중간입니다. 개성이 약한 탓일까요? 하레르에서 커피 중개상을 했던 시인 랭보는 사실 하레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그는 무기 중개도 했다고 합니다). 지저분하고 커피도 맛이 없는 곳이라고 불평했다고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그는 여기서 몹쓸 병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하레르 커피의 묘한 밸런스는 예맨으로 건너가 재배되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커피인 ‘예맨 모카 커피’를 탄생시킵니다. 하레르는 맛 그 자체보다 랭보(현지인들은 ‘람보’라고 부른다지요)나 예맨 커피를 상기시키며 강한 추억의 향기를 풍기는 커피입니다.
○ 에티오피아 커피 생산 및 수출
- 약 530만㏊의 토지가 커피 재배에 사용되고 있음.
- 에티오피아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30만 톤의 커피를 생산함.
- 에티오피아는 브라질, 콜롬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이며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 커피만 생산함.
- 에티오피아 커피의 95%는 자연산임.
○ 에티오피아 커피 수출
- FY 2013/14 에 에티오피아는 약 20만 톤의 커피를 수출함.(약 3500만 달러)
- 에티오피아 커피 수출의 70%는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벨기에, 일본, 조지아와 프랑스 향임.
- 에티오피아는 커피 종주국으로서 커피 소비가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히 많음: 에티오피아 커피 생산의 약 50%는 에티오피아 자국 소비분임.
- 세계커피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에티오피아 커피 수출이 세계 커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함.
○ 에티오피아 상품거래소(Ethiopia Commodity Exchange, ECX)
- 2008년 설립: 시장거래 활성화 및 가격, 품질 관리를 위해 설립됨.
- 설립 이후 지난 6년 간 약 120만 MT(약 3억2000만 달러)의 커피가 거래됨.
○ 에티오피아 커피의 당면 문제
- 품질관리: 생산, 가공공정, 보관 및 운송 전체에 걸친 품질관리
- 등급 관리 및 인증체제의 확립
- 추적관리 시스템 확립(가공 – 품질라벨링 - 샘플 및 등급 – 라벨링 – 바이어 라벨확인 – 로스팅 시 라벨 확인 및 추적리포트 확인 가능)
-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상품거래소에서는 FY 2014/15 동안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과 추적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임.
□ 한국과 에티오피아 커피 교역 현황
○ 한국 커피수입 현황
커피수입국
자료원: trademap
- 에티오피아는 대한국 커피 수출국 중 7위에 위치함.(1. 브라질, 2. 콜롬비아, 3. 베트남, 4. 페루, 5. 미국, 6. 온두라스)
○ 대에티오피아 커피 수입현황
- 한국의 대에티오피아 커피 수입량은 2009~2013년 5년간 연평균 46.5% 성장했으며 2014년 11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약 30% 증가함.
- 이는 한국의 가장 큰 커피 수요처인 브라질에 비해 월등히 빠른 성장률임.(2014년 11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으며 2009~2013년 5년간 연평균 약 23.8% 성장) 2위 수입처인 콜롬비아의 경우, 수입량의 증감이 심함.
- 이에 반해 에티오피아 커피는 수입량이 꾸준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 하지만 아직 많은 에티오피아 커피가 직수입이 아닌, 미국·일본 등지를 거친 경유 수입임.
□ 시사점
○ 한국 커피시장은 다양화를 통해 스페셜티 커피로 진화 중임.
- 한국 스페셜티 커피시장에서 에티오피아 커피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타국가 커피에 비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수입뿐 아니라, 직접 현지에서 가공하는 등 투자를 통해 직접 수출 및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 존재
자료원: 에티오피아 언론 종합, 한국 언론 종합, 국제 커피 컨퍼런스 자료, 에티오피아 기업 인터뷰, 에티오피아 국세/관세청 통계, KITA 무역자료실 통계, Trademap 통계 등
'etc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알도& 맥그리거 (0) | 2015.12.13 |
---|---|
원두의종류 (0) | 2015.11.28 |
가짜커피 (0) | 2015.11.28 |
고현정 빛크림 ... (0) | 2015.11.18 |
[스크랩] 여호와의 유월절[시와 그림] (0) | 2015.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