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 군락지에 와도 참꽃은 없고
날도 은근 덥고
배가 슬슬 고파지고 ...
제1 전망대 까지 무사히 엄니랑 도착~!
저 건너 천왕봉이 삐쭉이 보인다
일단 이곳에서 싸온 도시락을 까먹기로 ....ㅋㅋ
돗자리 피고 도시락만 열면 점심은 해결이 된다
산에 나와 먹음 왜이케 꿀맛인지...
증말 기회만 되면 맨날 나와 먹고 싶다
냉커피도 마시고 오미자차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한뒤
저멀리 정자가 보이는곳에서 쉬기로 하였다
가는 도중 갖가지 이름이 붙여진 바위들을 만나고....
누구라도 가기 쉽게 증말 잘 만들어 논거 같다
엄니가 넘 힘들어 하셔서
시원한 나무 그늘 있는곳에서 자리를 펴기로 하였다
저 멀리 청춘 남녀 둘이 서 있는 모습이 아득하게 보이고 있다
암만 봐도 명당 자리 로군!!
저 멀리 볼록한 봉우리를 망원경으로 보니
바위로 되어 있엇다
도로에 차들이 지나가는 것도 보이고...
바위 위에 조그만 흙에서도 생명력은 자라고 있고...
양쪽에 소나무가 그림처럼 휘늘어져 증말
한폭의 그림 같다
이곳에서 누워 잠시 하늘을 쳐다보다
정자가 그다지 멀지 않은거 같아
다시 정자 까지 만이라도 가보기로 하였다
바로 맞은편엔 천왕봉이 우뚝~!
망원경으로 바라보니 정자도 보이고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저곳까진 무려 3km 나 가야한다
뽀뽀바위에서 잠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었다 가니 도저히 못갈꺼 같았던 엄니도
벌써 이곳까지 ...
드뎌 정자가 눈앞에...
건너편 암석으로 드리워진 천왕봉이 증말 일품이다
우리가 점심 먹었던 자리도 보이고...
장하다 울 엄니 ~!!
저멀리 관측소도 보이고....
우아하게 차 한잔 마시고 싶어지는 자리~ㅋㅋ
엄니는 기분이 좋아서 덩실 덩실 춤을 추심..ㅎㅎ
엄니는 좀 쉬게 하고
좀 더 올라가 보았다
어찌 어찌 하다 보니 대견봉 정상 까지 올줄이야 ~~ㅎㅎ
이곳도 증말 독특한게 장난이 아니다
좀전에 두 청춘 남녀들이 아슬 아슬하게 서있던 자리 ~
아~~~ 또 오고 싶어지는 비슬산이여~~
이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가는길에
싸리꽃이 어찌 이리도 많던지...
넌 누구니?
다시 전기차로 내려 오면서
한바탕 잠시 꿈을 꾸고 온듯...몽롱하다
마치 우리네 인생살이 마냥
맨날 죤꿈만 꾸고 싶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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