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교까지 자전거 라이딩~

모처럼 자전거 끌고 수성못 지나는길목에서 한컷~

아직도 붉은빛깔로 남아있는 늦가을의 정취가 쓸쓸하게 느껴진다

벚꽃 화사하게 필때가 엊그제 같건만 버얼써 겨울을 향하여 가고있다

파동에서 침산교지나 팔달교쪽방향으로  가다보니 갈대와 억새가 서로 어우러져

저물어가는 마지막 가을의 아쉬움에 몸부림을 쳐대고 있는것만 같다

확트인 자전거길도 너무 시원하게 잘다듬어져 있고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증말 언제 한번 끝까지 가보고 싶은 맘이 들정도

계속 달리고 또 달리고 싶어라...

이쯤에서 그냥 갈수 없잔아 하면서 포즈한번~

날씨가 추울까바  단단히 무장하고 나왔건만 등에 땀이 삐질삐질~~

자전거 바퀴가 조그맣다보니 엄청 사람에 비해 작아보인다

전기자전거라 핸들 댕기면 쉽게 나가지만 갈땐 밧데리 아낀다고

저 작은 바퀴로 젖먹는 힘까지 다짜내어 무쟈게 달렸다

기아가 없는게 단점

밧데리도 계속 사용할수록 수명이 단축되어져 간다는...

그덕분에 이번엔 운동 제대로 하고 온거같당~

드뎌 팔달교가 눈앞에~~

파동에서 팔달교지나 매천대교까지 16km...

강정보까지는  지금 온만큼 더가야 해서 지금 내가 타는 자전거로는 무리..

여기서 그만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오는길에 포차에서 간단하게 컵라면 으로 쩝쩝...

얼마나 맛있던지 이루 다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꿀맛같은 맛~

날씨는 꾸리하고 바람불어 좀 추운날이었지만

증말 오랜만에 자전거 끌고 나와 즐거움과 행복 그득 만끽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