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자전거...산책

걷고 또 걷고....서문시장 칼국수

숲속의 공주 2017. 3. 7. 23:32






넘 이뿐 길가에서 발견한 다육이들~~

주인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게 한다

나두  키워보고 싶지만 이곳은 일조량이 부족해 잘 크질 않을꺼 같다

그나마 집에 있는것도 햇볕을 좀더 받을려고 계속 고개만 내밀다 보니

길고 삐죽하게 자라오른걸 보면

과히 이뿌다고 말할수 없기 땜이다






모처럼 서문시장쪽으로 외출을 하였다

화재가 났다고 하드만 상당히 크게 난 모양이다

시장이 절반이 날아가 버린듯한 웬지 이 썰렁함은 ~~~

발품을 팔면 필요한 물건을 싸게 구입할수 있을 다양한 물품들이

어서 나를 데려가 달라고 뽐내면서 진열되어 있다

여기 저기 계속 걸으면서 눈으로만 즐기고 걷고 또 걷고

다리가 부서질때까지 걸었다

아침에 검진센타에 전화로 결과를 확인한 결과

혈당,혈압, 코레스테롤이 다 조금씩 높아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넘 충격을 받아 다리가 아픈줄도 모르고 계속 걸었다





서문시장 오면 으례히 먹어야 하는 칼국수 ~

4지구가 완전히 날아가 버려서 인지 한쪽으로 몰린 칼국수집이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난리통이다

자리도 없겠고 시끄러운것도 질색이라  좀더 뒤로 가니 마침 조용한 집이 보인다

출출하기도 하고 뱃속이 비니 올따라 더 춥기도 하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이곳은 친절하게도 약간의 보리밥도 챙겨 주시네~

아삭한 오이고추와 함께 먹음 증말 더할 나위없이 푸근한 기분이 든다

한그릇 뚝닥 비우고 몸을 따뜻하게 뎁혀 시내까지 걸어오다 보니

 이제 더이상 못걸을지경에 이르러서야

집으로 돌아올수 있엇다

귀찮더라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걷자

지금은 돈이 중요한게 아니고 건강을 관리하는게 더 중요해!!!




어젠 엄니께 가서 맛있는 가재미도 굽고 계란찜도 하고 두부도 구워드리고

마스크팩도 같이 하고 나서

커다란 딸기도 먹으면서 티비도 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수성못역에서 바람이 좀 심하게 불긴 했지만 걷기로 하였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걷다보니 그다지 지루한줄 모르고 걸은거 같다

집근처에 마트에서 필요한것두 구입해 백팩에 집어 넣고

도착해서 거리를 계산해보니

총 4km 정도는 걸은거 같다 

십년이상 신었던 양발들이 실이 튼튼하줄 알았는데 조금씩 낡아서 구멍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넘 아까워서 천을 대고 기었더니  한참은 더 신을수 있을꺼 같다 ㅎㅎ

나름 패션 양말이라 부르며  계속 기어 신고 다닐수 있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