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마음의 향기

인간의 존엄사를 생각케 한 ...영화 미 비포 유~

숲속의 공주 2016. 7. 24. 22:21






주인공들의 이름도 배우의 이름도 잘 몰겠지만

이젠 점점 정신이 티미해져서 이름 외우기도 쉽지 않고

예전과는 달리 웬만해선 이름따위엔 관심이 그다지 안가 눈에 안드러온당...

이게 나이의 힘인가?

영국을 배경으로 소설을 토대로 만든 영화란 사실과 

남자배우가 넘 잘생겼다는것과 

그와 반대로 여배우는 눈꼬리가 자주 쳐져 너무 울쌍이라 그다지 이뿌다는 생각은 안들었음 

인간의 존엄사를 다룬 파격적인 소설이 세상에 나왔을때의  사람들의 반응은 무척 충격

그 이상이었지 않았을까...

영화가 서서히 흐르고 부잣집 도련님을 돌보는 간병인과 그렇고 그런 사랑으로

어려움을 사랑으로 극복한다는 뭐 그렇고 그런 내용인가 보네..

남자가 사지가 멀쩡 했더라면 저런 여자와 사랑의 감정을 나누기나 했을까

내면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일단은 겉모습만 쳐다보고  환상에 속아  사랑이라고 착각하기 마련인것을...

말도 안되는 사랑 놀음에 슬슬 비비 꼬아 가면서

음....꼼짝 할수 없으니 서서히 눈에 보이지 않는것들이 보이는건가?

아~~~내용이 은근  따분하게 흘러 갈려고 하고  있엇지만 여주인공의 과감하고 밝은 의상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고거 보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아마도 그녀의 밝고 열성적인 모습을 의상을 통해 더 강렬하게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암튼 완존 내스탈 이당 

그러나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나의 상상과는 어긋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엇다

헐~~

여주인공이 행복하게 해주겠다다며  울며 불며 난리 부르스를 쳐도

남자는 기어이 안락사를 원하다는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였고

지금은 내인생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이럴럴럴 수가.....

그녀의 진정어린 따스함으로  시덥잖은 감동을 줄런가 했더니만

이건 오히려 아이러니컬 하게도 떠나는자가 여주인공에게 더 힘과 용기를 주고 있는게 아닌가

아주 평생 먹고 살만한 물질적 도움까지 ~~대박 

여자는 말한다

당신 덕분에 나는 완전히 변했어요

영화의 제목처럼 너를 만나기 전의 나..

나를 만나기 전의 너 ...

로 부터 현실은 만남으로 인해 다들 변하였다

여자는 훨씬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으로

이래서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거다 풋홧하하하....

남자는 잘나가는 인생을 살았고

어느날  교통사고로 사지가 망가지고

다시는 예전의 나로 돌아갈수 없는 고통을  결국 사랑이란 이름으로도  뛰어 넘지는  못하고 있다

아마도 사랑때문에 더 고통스러워 그의 결심을 굳히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봄

곁에 잡아 두고 있어야만 사랑이 아니다 라는걸 느끼게 해준  

그래서 항상 곁에 있을꺼란 마지막 한장의 편지와 함께 그는 갔다...

애초에 첨부터 장애인으로 태어났더라면 사랑이란 이름으로도 행복할수도 있엇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그는 세상의 즐거움을 누릴만큼 누렸고  알만큼 너무 잘 알기 땜에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그의 선택을  이해할수 있을거 같아 눈물이 났다

예전의 잘나가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함은 죽을만큼 고통스런 일 일것이다

마치 잘 나가던 사람들이 비참해지면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것처럼...

하지만 자살과는 달리 인간의 존엄사는  물론 당연히 존중 되어져야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온전하게 살아있다는 점에서 안락사 보다는

남자가 온전히 마음을 내려놓고 거기에 종교까지 가미되어

정신적 사랑으로 끝까지 삶을 포기 하지 않았더다면

더 큰 감동과 장애인들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안겨 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