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무흘계곡~
내가 어릴적만 해도 비포장 도로 라 버스가 달리면 덜컹거리던 조그만 기억이 남아있는데
지금은 어딜가나 길이 쭉쭉 잘도 뻗쳐서 네비가 없음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알수도 없게 길은 열리고 또 열려 무한정 일껀만 같으다
암튼 길이 잘 닦여 있으니 어딜 가더라도 걸릴게 없고
시간도 훨씬 절약되고 일단은 덜컹 거려 속이 울렁일 이유도 없고
그저 신나게 달리면 되는거지
성주는 참외로 유명한 도시라 곳곳에 비닐하우스 재배 하는곳이 즐비하다
하우스 지붕에 신기하게도 두껑이 달려 있어 환풍기 역할을 하는거 같은데 이번에 이곳에서
첨 본다
저런걸 첨 개발한 사람도 돈을 벌어 대박낫을꺼고 또 푹푹 찌는 하우스 안이 시원하니
일하는 사람도 좀더 편리했을테고 ...
참 기발한 아이디어 인거 같다
사진을 찍지 못한게 못내 아쉬워 인터넷을 뒤져 겨우 하나 건져 올림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토요일날 잘 안움직이는 편인데 이번엔 아는분이 토욜날 시간이 되는 바람에
이곳으로 맑은 공기도 마시고 고디도 주울겸 시원한 냉커피랑 사과즙, 과일, 김밥을 준비해서
나와보니 우와~~ 사람들이 여름을 즐기기 위해 텐트 쳐놓고
어찌나 곳곳에 많던지 고디 줍는 이들도 제법 많았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곳 이라면 제 아무리 고디가 많다한들 씨가 마르겠구나
이번 한번으로 만족하자 ㅎㅎ
물이 너무 맑고 시원해서 뜨건 땡볕아래서도 그다지 더운줄 모르고
물속에 아예 드러 앉아서 시간 가는줄 몰고 주운거 같다
줍고 나면 담날 몸살이 오는줄 뻔히 알면서도 줍는 재미에 자꾸만
가고 싶고 또 내가 직접 해먹고 싶고 그렇다
사진도 마니 찍고 싶었지만 물속이라 폰을 들고 갈수가 없어
이렇다 할 사진은 없어 아쉬웁지만 그저 기억속에만 저장하기로 하고
내년엔 좀더 일찍 오자고 ....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은 이곳엔 화장실 시설도 잘되 있고 깨끗하다
더군다나 에어컨 시설? 까지 ~ 증말 대박
지금은 임시로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전문 야영장으로 돈 받는곳으로 탈바꿈 할꺼같다
늘 느끼는 거지만 야외 나와서 먹으면 증말 뭘 먹어도 꿀맛이다
고디가 제법 굵은게 탐스럽다
모래속에서 마니 주웠기 땜에 동전 몇개 집어넣고 하룻밤
해금 시켰다